업체상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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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을 하는 업체 대표님을 만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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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대표님을 처음 만난 것은 22년 12월 29일 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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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매출은 약 30억 정도 하는 업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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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님은 이전에 S-ERP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고 하셨다. 그런데 S-ERP가 사용이 너무 어려워 경리나라를 한번 사용해보고자 상담을 신청했던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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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-ERP를 만든 회사가 (주)웹케시이고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경리나라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좀 더 적응을 잘할까 싶어 신청했다고 했다.
S-ERP에서 경리나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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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부터 말하면 S-ERP와 경리나라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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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 나는 경리나라를 설명할 때 기능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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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경리나라를 A부터 Z까지 설명해도 내가 문밖을 나서는 순간 고객들은 (마치 젠가가 와르르 무너지듯)잊어버리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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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문에 내가 고안한 경리나라의 3가지 원칙으로 설명해 드리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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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집/분류/연결 이 세가지 단어로 설명을 드린다. 즉, 경리나라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알려주고 디테일한 부분들은 직접 하나씩 해보시라고 하는 편이다(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고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조각조각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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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대로 대표님은 경리나라 프로그램이 S-ERP보다 훨씬 쉽다고 말씀해 주셨다.
2차 미팅을 진행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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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대표님을 만난 후 한달이 조금 안된 시점에서 대표님께서 Help 요청을 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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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간 바빠서 하나도 손을 못 대고 있다고 했던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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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 않아도 모자란 일손에 경리업무까지 하시기엔 너무 무리일 듯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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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시간을 내어 대표님을 만나 경리나라 설명을 다시 차근차근 진행해 드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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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서 교육 막바지에 한가지 제안을 드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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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님의 시간을 벌어드릴 수 있도록 경리업무는 제가 진행해도 되는지(원격경리)제안을 드렸다.
시간에 항복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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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달여간의 시간이 더 지난 후에 대표님께 다시 연락을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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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차 미팅이 시작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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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님이 단도직입적으로 내게 말씀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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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경리업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.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습니다. 처음에는 이거 그냥 내가 하면 되지 굳이 맡기면서 까지 해야 하나?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할 수 없겠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. 정말 너무 바쁩니다. 경리업무 맡아주세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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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경리업무를잘하는청년들의 고객이 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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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대표님을 만족시켜드려야 할 차례이다!